수초를 초기 식재했을 때부터 블로그를 염두에 두고 했던 것은 아니라서 유감스럽게도 사진을 딱히 찍어놓은게 없다. 그래도 뭐, 앞으로 잘 찍고 기록해 놓으면 되니까.. 약 한 달 전의 어항 모습을 설명하자면, 약 10촉 정도로 시작한 암브리아는 이때부터 무섭게 불어나기 시작했다. 처음엔 크기가 작아서 앞쪽에 포인트로 심어놓았던 하이그로필라 투텐플루는 잔뿌리를 내린다고 생각했던 것이 굵직하게 변하더니만 잎 한장에 15 cm가 넘는 크기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로탈라 로툰디폴리아는 듬성듬성 심은 와중에 광량이 너무 세서 그런지 열심히 드러눕기 시작했다. 바코바 바리케이드는 칼륨 부족 증상을 보였으나 이니셜 스틱을 넣어주니 다시 기운을 차리는 모습이다. 로탈라 블러드 레드는 나름 곧게 자란다 싶더니만 과연 드러눕..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들어와 봤던게 3년 전이었다. 계정은 어느새 휴면상태가 되어 바로는 못 들어오고 이메일 인증에 이어 카카오 계정 전환을 거쳐 접속하는데만 10분을 헤맨 것 같다. 딴에는 글 쓰는걸 좋아하는 편이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당장 나타나는 정량적인 증거들은 그 반대를 의미하는 것들 뿐이다. 이전에 써 놓았던 글들도 딱히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한 달 쯤 쓰다가 말았던 물생활 관련 시리즈만 몇 개. 지금보면 낯 뜨거울 정도로 관리 안된 어항에 뭘 그렇게 자랑스럽다고 사진을 찍어다 써재껴 놨던 건지.. 당시 어항에 이것저것 실험해 본다고 블로그 이름도 '약간 가벼운 실험실'이다. 아, 근데 이 이름은 그냥 맘에 든다. 그대로 쓸테다. 다만 이전에 하던 실험은 그냥 다 망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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