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어항 디스커스 시리즈이지만 그동안 수초어항은 수초가 심어졌던 어항이라는 것 말고는 실제로 관리되고 있는 수초가 없는것과 다름없는 상태였더랬다. 뭐 여기저기 질기게 살아남은 모스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수초어항이라고 부르기는 참 애매했지. 그래도 그간 서서히 온도를 낮춰서 이제 슬슬 수초를 심어도 녹지 않을만큼의 온도가 된 듯하다. 현재 수초어항의 수온은 대략 28도 정도. 그래서 드디어, 맨 처음 계획했던 대로 전경수초를 심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ㅋ 사실은 이미 그 전에 수초를 구하러 수족관에 갔었지만 상태 괜찮은 전경수초가 없어서 디스커스 키우기에 대한 조언만 듣고 왔었더랬다. 하지만 오늘은.. 쿠바펄을 구해왔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세상에 이끼 진짜 장난 아니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쿠바펄을 좀 더 ..
퇴근하고 수초어항(아직 본격적으로 수초를 다시 심어놓은 것은 아니지만) 환수를 하려고 디스커스들의 똥이 어디 쌓였나 살펴보는 중이었다. 요 녀석들이 사실 요즘 특히나 더 예민해져 내가 근처에만 가면 휙 하고 돌 뒤로 숨어버리곤 했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눈치만 살살 보고 숨지는 않는 것이 아닌가. 자세도 삐딱하게 돌에 기댄것도 아니고 일정 각도를 유지하는 느낌이랄까, 뭐 하여튼 분위기가 묘하기에 지켜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이렇게 돌멩이를 열심히 청소하고 뭔가 알 낳는 시늉 비슷하게 하기 시작하는데, 배 밑에 살짝 뭔가 튀어나와 있는것이 혹시 산란관 아니냐?! 확신은 들지 않았으나 어쨌든간 평소와 다른 것은 분명했다. 그리고 잠시 후, 내가 늦은 저녁을 먹고 와서 다시 들여다 보았을 때 수조 벽면에는 이런..
레드멜론 한 마리를 용궁으로 보내버리고 난 뒤 정말 많은 고민을 한 결과 서브 어항을 하나 더 하기로 결정했다. 푸른 녀석이 회색으로 변해가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계속 망설이던 중에, 이건 정말 안되겠다 싶어 지출을 감행했던 것은 나머지 붉은 세 놈이 푸른 녀석을 공격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탱크항은 좋아하지 않는다. 수조는 또다시 45큐브. 나중에 기존 수초항과 나란히 놓으면 그것도 나름 괜찮을것 같아서 일부러 같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수조를 놓을 장소는 어떻게든 해결이 되었다만 주문한 용품 중에 여과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 도착 예정은 수조보다 하루 늦게 잡혀 있어서 일단 간단하게 한번 씻어주고 수돗물의 염소 날아가라고 물을 받아 채워놓았다. 온도도 수초항과 맞춰야 하는데 그것도..
디스커스를 입수한지도 2주가 지났다. 그리고 따돌림 당하던 제일 약한 디스커스, 레드멜론은 결국 용궁으로 떠나고 말았다... 메타큐브로는 아무래도 안될 것 같아 도로 꺼내 놓았지만 이미 너무 오래 굶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이리 된 모양이다. 밝은 붉은색이 참 이쁜 녀석이었는데.. 미안하고 속상하다.. 그리고 그렇게 가장 약한 개체가 떠나가자 마자 그 다음으로 따돌림을 받기 시작한 것은 역시나 이녀석이었다. 이제 슬슬 푸른 발색이 나타난다 싶었는데 따돌림을 받기 시작하자 칙칙한 회색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먹이를 줘도 다른 놈들은 열심히 나와서 먹고 싸우고 하는데 저녀석은 구석에 틀어박혀서 면벽수행 중이다. 이러다 또 한마리 가버리는건 아닌가 걱정이다. ㅠㅠ 아직 숨어있는 구석으로 밥이 흘러오..
디스커스를 입수한지 10일째. 하루종일 요 녀석들이 뭘 하고 지내는지 알 방법이 없지만 나름대로 잘 돌아다니고 밥도 잘 먹고 똥도 잘 싼다 싶어서 조금은 안심이 된다 싶었다만.. 엇.. 처음부터 비실비실 하던 저 구석의 마른 녀석이 밥을 줘도 영 먹을 생각을 않는다? 다른 녀석들은 바닥에 흝뿌려진 먹이를 먹으려고 열심히 돌아다니고 싸우기도 하는데 저녀석은 그저 구석으로 가만히 박혀만 있다. 그나마 냉짱을 주면 관심은 보이는 듯도 한데.. 실제로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하나도 없는 듯하다. 처음부터 비실비실했던 것은 요 녀석도 마찬가지다. 작은 몸에 눈만 저리 큰 걸 봐라.. 허허.. 내 생각에 아마 요 푸른 녀석과 희끄므레한 두마리는 가게에 전부터 있었던 녀석들이 아닐까 싶다. 이전에 들여온 한 무..
원래 계획은 1주일 더 조명 없이 적응 시키는 것이었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조명을 다시 켜 보았다. 주중에 조명 한 번 켰을때는 바닥의 분진을 휘날리며 생 난리를 치더니만 오늘은 별로 놀라지도 않고 괜찮아 보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냥 조명 계속 켜주기로 결정. 총 5마리의 디스커스 중 같은 종류의 세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두마리는 왠지 비실비실하다. 특히 이녀석. 뭔가 누리끼리하고 허옇던 녀석이 그나마 발색이 살짝 올라와서 붉은 기운이 생겼는데, 아무튼 이녀석은 기존 수족관에서 따돌림 당하던 녀석인지 상태가 영 안좋아보인다. 체형도 그렇고 완전 바짝 말라서.. 뭐랄까 얼마 안 있으면 죽을지도 모르는 느낌... 그러니 공짜로 얹어줬겠지 싶으면서도 음..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다만 하여튼 뼈가 다 보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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