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2023년 여름, 태풍 카눈이 올라오던 바로 그 주의 시작과 함께 시작한 휴가.

 

제주도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여수로 가던 중 잠깐 샛길로 빠진 곳이 전주 한옥마을이었다.

 

전주 비빔밥, 돌솥 비빔밥 등은 워낙 평소에도 많이 사 먹는 메뉴지만 이 날은 그 전주 비빔밥의 원조라 하는 한국집을 방문해 보았다.

 

https://goo.gl/maps/yAYc9u2rfGKpnXPU8

 

한국집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어진길 119

★★★★☆ · 한식당

www.google.com

 

 

어디 다니면서 사진 찍는게 아직 익숙치가 않아 블로그를 쓸만한 사진도 별로 없다. ㅎㅎ 앞으로 의식적으로 찍고 다녀야 할 듯한데..

 

일단 점심 식사를 하기에는 살짝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맛집 탐방을 할 생각으로 찾아갔던 것은 아니었고 비빔밥의 원조라 하기에 아무 생각없이 4인 가족이 전주 비빔밥만 4그릇 주문해버렸다.ㅋ

한국집의 전주비빔밥. 기본 6찬과 콩나물국이 함께 나온다.

 

배고파서 급하게 먹느라 메뉴판이나 테이블의 소개 자료 등을 전혀 찍지 않았는데, 일단 비빔밥은 한 그릇에 14,000 원으로 저렴하진 않았다. 한우가 들어가는 육회비빔밥은 여기서 3천원 더 비쌌던 것 같다.

 

함께 나온 반찬도 각각 맛이 나쁘지 않았는데, 양은 많지 않았다. 물론 더 달라고 하면 준다고 하는 것 같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음식을 남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로 반찬을 더 요청하지는 않았다.

 

게 볶음

작은 게를 양념과 함께 볶아 놓은 것인데, 매콤 달콤하고 바삭바삭하니 맛이 좋았다. 입 안에서 쉽게 씹히고 딱히 불편한 감이 있지 않았다. 사실 이건 어릴때부터 종종 먹어왔던 반찬이라 거부감이 있을 수가 없는 반찬이었음.

 

함께 나온 나물 반찬

함께 나온 나물 반찬도 무난하게 맛있었다..

 

해초

해초는 새콤달콤했고 꼬들꼬들해서 식감도 괜찮았다.

 

반찬으로 나온 묵

반찬을 하나하나 다 찍어보긴 했는데 딱히 뭐라고 설명할 내용이 없다.. 그냥 익숙한 맛이다.

궁채나물

궁채나물은 들깨와 함께 무쳐 놓은 것으로 고소하고 오독오독한 식감이 좋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나물 반찬 중 하나다. 맛나게 먹었다. ㅎㅎ

뭐.. 무난한 김치였다.

반찬들 먼저 나오고 비빔밥이 이어서 나왔는데,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

우리가 익숙하게 잘 알고 있는 바로 그 비빔밥이다.

흔히 전주 비빔밥이나 돌솥 비빔밥이라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에서 가운데에 이쁘게 들어가는 생계란의 노른자는 막상 원조로 알려진 한국집에서는 오히려 비린내로 고유의 맛을 해치기 때문에 넣지 않는다고 한다.

 

비빔밥의 맛은 평소 자주 사 먹는 비빔밥의 바로 그 맛이다. 딱히 뭔가 특별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그만큼 비빔밥이라는 음식이 오랫동안 많이 전파되고 원조의 맛을 잘 재현해 내는 가게가 많아졌기 때문인건지 혹은 비빔밥이라는 음식 자체가 그렇게 특별한 맛이 있기 힘든 음식인건지 잘 모르겠다. 사실, 저 노란 묵 같은 재료는 평소 접하기 쉬운 식자재 같지는 않지만 그러나 나머지 흔하게 접하는 재료들과 뒤섞이게 되면 그 본연의 맛을 어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가장 잘 알려진 전주의 맛이었고, 다른 메뉴도 맛을 볼걸 그랬나 싶기도 한데.. 솔직히 가격이 그리 착하지는 않았던지라 굳이 이것을 먹기위해서 여길 찾아올 필요는 없을 듯하다. 하지만 원조의 맛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그리고 전주 한옥마을에 놀러 갈 계획이라면, 간 김에 한번쯤은 들러서 먹어볼 수도 있는 맛이라고 생각한다.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6/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