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좀 이상한 자리에 서 있다. 한쪽에선 "이게 진짜 에이전트.. 맞나?" 하고 눈을 가늘게 뜨면서, 다른 한쪽에선 제안서에 "AI 에이전트"라고 당당하게 써넣고 있다. 그러니까.. 에이전트 워싱을 의심하는 쪽이면서, 동시에 그걸 파는 쪽인 셈이다. 이 글을 쓸 자격이 있나 싶기도 하고, 괜히 솔직하게 써 놨다가 무슨 문제가 생기는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한다. 올해 IT 부문 국책 연구과제 공고를 쭉 훑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온통 에이전트 AI다. 내가 상반기에 제안한 과제만 봐도 네다섯 개가 제목에서부터 에이전트 AI를 달고 있었다. 올해 연구과제 트렌드는 그냥 단연 에이전트 AI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우리 회사도 에이전트를 구축한다고 여기저기 제안했고, 그중엔 수주해서 협약을 진..
AI, 기술
2026. 5. 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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