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은, 비트코인이 한꺼번에 급락하면서 '안전자산' 공식이 흔들린다는 말이 나온다. 금값 급락의 진짜 이유(리스크 온, 머니무브)와, 그래도 코인은 안 건드리는 한 사람의 관망 일기. 안전자산이 뭔지부터 다시 따져보았다. 일단 이 글은 2026년 6월 마지막 주에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 사실 금에도, 비트코인에도 돈을 넣고 있지 않다. 내 투자라고 할 만한 건 거의 주식에만 몰려 있고, 금이나 코인은 그냥.. '구경하는 자산'에 가깝다. 그런 내가 최근 뉴스 기사들을 좀 보다가 좀 의아했다. '안전자산의 왕' 금이 흔들린다. 7개월 만에 온스당 4,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순금 한 돈이 112만 원에서 87만 원대로 털썩.그리고 같은 기사 안에, 비트코인도 6만 달러가 깨졌다는 이야기가 나란히 붙어..
한국 표준시는 왜 일본과 똑같은 UTC+9일까? 우리 땅 한가운데를 지나는 건 동경 127.5도인데, 정작 시계는 동경 135도에 맞춰져 있다. 네 번이나 바뀐 우리 시간과 '일제 잔재' 논쟁까지 가볍게 풀어보았다. request를 보냈는데 response가 안 왔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흔한 일이니까. 네트워크가 잠깐 말썽인가 싶어 핑부터 때려봤다. 멀쩡했다. 방화벽에서 포트를 막았나 싶어 규칙을 뒤졌다. 그것도 아니었다. 서버에 들어가서 서비스가 살아는 있는지, 프로세스가 죽지는 않았는지 한참을 들여다봤다. 다 정상이었다. 원인이 안 나오면 사람이 좀 이상해진다. 분명 잘 돌던 게 왜 안 되지.. 하면서 별별 걸 다 의심하게 된다. 그러다 정말 별 기대 없이 서버 시간을 봤는데, 시간이 영 ..
자각몽(루시드 드림)이란 무엇이고 왜 일어날까?꿈을 직접 조종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자각몽의 뇌과학 원리, '꾸는 법'의 진실과 위험성,가위눌림과의 관계까지 쉽게 정리해 보았다. 꿈에서 하늘을 난 적이 있다. 그것도 아주 신나게. 처음엔 그냥 평범한 꿈이었는데, 어느 순간 '어? 이거 꿈이잖아?' 하고 알아챘다. 그 때부터 모든 게 내 마음대로 되기 시작했다. 한 쪽 발을 올렸다가 그 발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다른 쪽 발을 들었더니, 당연히 먼저 들었던 발이 땅에 닿기 전에 두 발 전부 땅에서 떨어진 상태가 되었다. 우리는 이걸 뛰었다고 하지. 하지만 그 상태에서 다시 먼저 들었던 발을 또 들었더니 내 몸의 무게중심과는 상관없이 그냥 발이 들어지는게 아닌가. ㅋㅋㅋㅋ 그렇게 두 다리를 빠르게 교차해서 들..
야근하고 돌아온 늦은 밤, 주차장 나무에서 매미 한 마리가 막 우화를 마치고 날개를 펴고 있었다. 그 옆에 아직 자리를 못 잡은 애벌레 한마리를 집에 데려와 밤새 허물을 벗고 날개를 말리는 걸 지켜본 김에, 그렇게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다. 수컷만 우는 이유, 한밤중에도 우는 이유, 그리고 '7년이니 17년이니' 하는 오해까지. 야근하고 늦게 돌아온 어느 여름밤이었다. 비가 한 차례 지나가 땅이 촉촉하게 젖어 있었고, 아파트 주차장 한쪽 구석에 겨우 차를 댔다. 내려서 걸어가는데, 옆 나무에서 뭔가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매미 애벌레였다. 정확히는, 애벌레가 막 매미가 되고 있는 중이었다. 등이 갈라지고, 그 틈으로 연둣빛 몸이 천천히 빠져나오고 있었다. 신기해서 한참을 들여다보고,..
노래가 머리에서 계속 맴도는 '귀벌레' 현상은 왜 생길까. 90%가 일주일에 한 번은 겪는다는 INMI(Involuntary Musical Imagery), 이어웜의 정의부터, 유독 잘 박히는 노래의 특징, 수능금지곡 이야기, 그리고 껌 씹기처럼 실제로 효과가 보고된 떨쳐내는 법까지 정리해 보았다. 요즘 아침 알람을 스포티파이 인기곡 차트로 설정해 놓고 이용중이다. 매일 바뀌는 차트 인기곡이 알람으로 울리니까, 말하자면 강제로 요즘 노래를 듣게 되는 셈이다. 나름 신선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부작용이 하나 있었다. 요 며칠은 한로로의 '입춘'이 알람으로 깔렸다. 그리고 그 며칠간은 하루 종일, 정말 하루 종일 그 노래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회의 중에도, 점심 먹으면서도, 화장실에서도 나도 모르게 ..
딸꾹질 멈추는 법은 많은데, 정작 그게 왜 먹히는지는 잘 안 알려준다. 횡격막, 미주신경, 이산화탄소 농도 조건을 한 번에 건드리는 원리의 딸꾹질 멈추는 법. 딸꾹질은 왜 나고, 왜 마음대로 못 멈추는지. 딸꾹질이 발생하는 원인과 함께 숨을 끝까지 들이마시고 한참 참는 내 방법이 먹히는 진짜 이유까지 가볍게(?) 정리해 보았다. 딸꾹질이 시작되면, 나는 이제 거의 100퍼센트에 가깝게 멈추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말해놓고 보니 좀 거창한가.. 아니, 애초에 나만의 방법인지 아닌지도 모른다만.. 예전엔 그냥 어디선가 주워들은대로 했다. 숨 참고 물 한 잔을 단숨에 들이켜기. 근데 몇 번 하다 보니 중요한 걸 깨달았다. 이건 사실 물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물을 마시려고 숨을 잔뜩 들이마시고, 그렇게 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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