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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해외주식

아카시아 리서치(ACTG)

달빛쏙독새 2023. 4. 2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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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리서치(Acacia Research Corp)는 특허와 관련하여 유명한 회사다.

아카시아 리서치의 회사 로고

일단 아카시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홈페이지 자체가 굉장히 심플하고 이미지보다는 글 위주로 되어 있는 데다 이것이 애매모호하게 그럴싸한 표현만 잔뜩이라 정확하게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운데,

성숙기를 지나가고 있는 공공 및 민간의 기술, 산업, 헬스케어,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취득한다..고 한다.

 

아카시아 리서치 홈페이지 첫 화면. 뭔가 와닿는 설명은 아니다.

여기서 성숙기라고 하는 것은 아카시아가 특허 관련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떠올리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기도 하다.

특허와 출원인수를 기준으로 하는 기술시장 성장단계 구분 그래프

어떤 분야의 새로운 기술이 나오게 되면 처음에는 당연하게도 관련 연구나 특허가 적을 것이다. 이것이 태동기.

그러다가 이게 사업성이 있겠다, 뭔가 될 것 같다 싶어 사람들이 하나둘 연구 결과와 특허를 내게 되면 이것이 성장기.

성장기 때 대부분의 핵심적인 원천기술이 다 나오고 나면 이제 성숙기로 접어들게 된다.

성숙기에 들어갔다는 것은 그만큼 그 분야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는 한데 이미 원천기술은 누군가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

 

아카시아는 특허 관련으로 유명하다고 했는데, 소위 특허 괴물 또는 트롤(patent troll)이라고 부르는 특허 소송 등을 통해 이익을 얻는 회사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아카시아 리서치다. 그리고 아카시아의 주된 활동 영역이 바로 저 홈페이지 소개글과 같은 기술, 산업, 헬스케어,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이고 사실 많은 특허 괴물 회사들의 활동 영역과 비슷하게 그냥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s Technology) 분야가 주된 영역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삼성과 싸우는 아카시아.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이 특허 관련하여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체적으로 변리사들을 채용하고 지재권을 관리하면서 이런 특허 관련 분쟁을 대비하거나 대응을 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특허 전쟁의 상대가 되는 것은 애플 같은 경쟁사뿐만이 아니라 정말 특허 전쟁 그 자체를 노리고 들어오는 상대들도 있다. 그리고 아카시아가 바로 그런 회사 중에 하나인 것이다.

 

아카시아는 ICT 회사 및 특허를 인수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특허 소송을 진행한다. 분쟁의 대상이 되는 삼성과 같은 회사는 이게 골치 아플 수밖에 없는 것이 기술 변화가 빠른 해당 산업 특성 상 특허 소송으로 시간이 지연되면 그동안 새로운 기술이 나오는 등 경쟁사에게 주도권을 빼앗긴다든지 하는 등의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하게 된다. 아카시아는 보통 아카시아의 자회사, 페이퍼 컴퍼니와의 계약 체결을 통한 로열티 지급하도록 하는 등의 형태를 취하게 된다. 이게 바로 아카시아 또는 이러한 특허 괴물 회사의 수익 구조 중 하나라고 한다.

 

물론 아카시아에서는 자신들이 하는 일을 그럴싸하게 잘 포장해 놓았다. 특허와 특허 보호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시장으로 안전하게 연결해주는 역할이라고 하는데..

 

더 자세히 Acacia Technologies / CombiMatrix Group 두 파트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 등 파볼만한 정보가 많긴 한데..

일단 아카시아가 뭘 하는 회사인지는 조금 알게 되었으니 이번엔 투자 측면에서 살펴보자.

 

주가가 높이 치솟았다가 곤두박질 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아카시아의 수익 구조가 분쟁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상장 이후 아카시아의 주가는 무섭게 올라가고 무섭게 내려가는 것을 반복하는 형태를 보인다. 응당 특허 분쟁의 이슈화와 그 결과에 따른 모양일 것으로 생각하고 2000년 전후의 기사를 검색해 보니 과연, 특허 분쟁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면 무섭게 주가가 빠지는 것 같다.

 

TV에 들어가는 'V-chip' 기술 특허에서 패소했었다고 한다. 해당 기사에서는 주가가 얼마나 떨어졌는지도 나와 있고 그 결과가 상단의 주가 그래프겠지.

결국 아카시아 주가는 아카시아가 특허로 이슈를 만들면 그 기대감에 올라가다가 결과가 나오면 떨어지는 모양새가 되는 것 같다. 

 

손익 계산서는.. 난해하다. 쉽게 말해 잘 싸우면 올라가고 못 싸우면 떨어지는 것인데.. 항상 잘 싸우는 것 같지는 않다.
대차대조표는 이걸로 봤을 때는 자본 잠식 아닌가 싶다. 부채도 줄긴 했지만 자산은 더 줄었다.
현금흐름은... 이게.. 에... 그러니까... 뭐지 이건;

최근 아카시아가 특허 분쟁을 삼성과 진행했었고 결론은 로열티 받아가는 식이라면 괜찮은 결론인게 아닌가? 다른 이슈가 있는지 나중에 더 알아봐야겠다. 다만.. 현재(2023-04-26) 기준으로 주가가 3.7 달러 근처인데 이 정도면 그냥 장난 삼아 몇 주 들고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가 또 사람들 이목을 끄는 특허 분쟁이 시작되면 쭉 올라갈 테고, 그때 팔거나 하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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