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단현상, 분명 아는 단어인데 그 이름만 혀끝에서 맴돌고 안 나오는 이유를 정리해 보았다. 영화 '킹스 스피치'의 그 연설 장면에서 시작해, 왜 하필 이름이 제일 잘 막히는지, 나이와 스트레스가 이걸 왜 심하게 만드는지, 그리고 치매와는 뭐가 다른지까지 짚었다. 늦었다. 영화 '킹스 스피치'를 이제야 처음 봤다. 2010년 영화를 2026년에 봤으니, 정말 많이 늦었다. 그래도 봤다. 그리고 정말 재밌게 봤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결국 마지막 장면이었다. 2차 대전이 터지고, 조지 6세가 라디오 앞에 선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듣고 있다. 그리고 그는 연설을 시작하지만, 말을 더듬는다. 말 더듬이로 유명했던 왕이다. 그런데 더듬거리면서도, 문장을 끝까지 밀고 나간다. 한 단어씩, 겨우..
인지, 심리
2026. 7.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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