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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표준시는 왜 일본과 똑같은 UTC+9일까?

우리 땅 한가운데를 지나는 건 동경 127.5도인데, 정작 시계는 동경 135도에 맞춰져 있다.

네 번이나 바뀐 우리 시간과 '일제 잔재' 논쟁까지 가볍게 풀어보았다.


경도가 다른 한국과 일본은 같은 시간대, UTC+9를 쓴다. 지도로 보면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request를 보냈는데 response가 안 왔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흔한 일이니까. 네트워크가 잠깐 말썽인가 싶어 핑부터 때려봤다. 멀쩡했다. 방화벽에서 포트를 막았나 싶어 규칙을 뒤졌다. 그것도 아니었다. 서버에 들어가서 서비스가 살아는 있는지, 프로세스가 죽지는 않았는지 한참을 들여다봤다. 다 정상이었다.

 

원인이 안 나오면 사람이 좀 이상해진다. 분명 잘 돌던 게 왜 안 되지.. 하면서 별별 걸 다 의심하게 된다. 그러다 정말 별 기대 없이 서버 시간을 봤는데, 시간이 영 엉뚱했다. 그 서버, Ubuntu 깔고 나서 시간 설정을 안 해둔 놈이었다. 시간을 다시 맞췄더니.. 그냥 해결됐다. 허무하게.

 

새로 셋팅하는 서버가.. 이게 또 시간 설정 때문에 안될 때도 있고 그냥 될 때도 있고..

 

시계가 틀린 것뿐인데 왜 통신이 막혔을까. 구체적인 건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난다. 다만 이런 종류의 사고는 보통 '시간을 검증하는 무언가'가 중간에 끼어 있을 때 터진다. 서버끼리 인증서를 주고받을 때, 그 인증서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유효하다'를 시계로 따진다. 토큰도 '발급 후 몇 분까지만 유효'하게 시간을 잰다. 그런데 한쪽 시계가 몇 시간씩 어긋나 있으면, 받는 쪽은 '아직 유효하지 않은' 혹은 '벌써 만료된' 걸로 보고 조용히 걷어차 버린다. 에러 메시지는 친절하지 않고, 그래서 우리는 애꿎은 네트워크랑 방화벽부터 의심한다.

 

그래서 서버 시간은 보통 사람이 손으로 안 맞추고, NTP라는 걸로 자동 동기화시켜 둔다. Ubuntu 깔고 그걸 안 해둔 게 화근이었던 거다.

 

시간이라는 게, 생각보다 자주 사고를 친다

시간 문제는 개발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은근히 유명한 지뢰밭이다.

 

가장 흔한 게 'UTC 대 로컬' 미스매치다. 인프라 쪽은 관례적으로 서버를 전부 UTC(세계 표준시)에 맞춰 둔다. 그래야 전 세계 어디에 서버가 있든 로그 시간이 한 줄로 정렬되니까. 그런데 개발자 머릿속은 한국 시간으로 돌아간다. '새벽 2시에 배치 돌게 해놨는데?' 하고 로그를 보면 한국 새벽 2시가 아니라 UTC 새벽 2시, 즉 한국 시간 오전 11시다. 9시간이 비는 거다. 이거 하나로 엉뚱한 시간에 돌던 배치를 며칠 뒤에야 인지하고 바로잡기도 한다.

 

같은 시각, 다른 표기.

 

게다가 시간은 한 군데서만 어긋나는 게 아니라 층층이 쌓인다. 사용자 브라우저는 로컬 시간을 보내고, 백엔드는 UTC로 받고, DB는 또 제 나름의 설정으로 저장하고, 그걸 가져다 쓰는 통계, 서버의 로그, 제각각 어긋나면 끝에 가서 영 못 알아볼 숫자가 되어 유지보수를 어렵게 한다.

 

여기에 서머타임까지 끼면 난이도가 또 한 단계 올라갈 것이다. 서머타임에 의해 봄에 시계를 한 시간 당기면 그날은 '존재하지 않는 한 시간'이 생기고, 가을에 한 시간 되돌리면 '같은 시각이 두 번' 오게 된다. 기준은 새벽 2시를 기점으로 시계를 한시간 앞당기거나 늦추거나 하게 되는데, 그래서 새벽 2시쯤에 배치를 돌게 해둔 작업이 있다면, 어떤 날은 건너뛰어지고, 어떤 날은 두 번 돌아 버리게 된다. 시계열 데이터의 축적에도 골치 아프고, 배치 프로세스의 경중에 따라 이슈가 커질수도 있는 문제다. 

 

어쨌든 다행히 한국은 서머타임을 안 쓴다. 잠깐 도입을 했었다고 하긴 하지만, 88년대가 마지막이었다던가. 그런데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면 결국 남의 나라 서머타임까지 다 신경 써야 할거다. 여기서 또 다행히(?)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단기간에 만들어 낼 것 같지는 않다.ㅎㅎ 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쑤셔 보는것 같긴 하지만..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한국 시간은 왜 UTC+9일까? UTC+9라는건, 기준이되는 UTC에 9시간을 더한다는 건데, 경도에 따라 시간대를 적용한다고는 하지만, 이건 사실 일본이랑 똑같은 시간대다. 그리고 일본은 우리보다 생각보다 더 동쪽에 있지.

 

시계의 시간을 안 바꿔도 되는 일본

해외여행을 가면 보통 시계를 다시 맞춘다.. 사실 나는 스마트 워치를 사용하고 있으니 알아서 시간이 맞춰지긴 한다. 어쨌든, 그런데, 일본은, 안 그래도 된다. 한국이랑 시간대가 똑같으니까. 비행기로 두 시간을 날아가도 시계는 그대로 그냥 쓰면 된다. 이게 당연한 것 같지만, 가만 보면 좀 이상하다. 왜, 어떻게, 옆 나라랑 똑같지?

 

우리 표준시를 얘기할 때, 이 UTC+9의 기준은 동경 135도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한반도는 동경 124도에서 132도 사이에 있다. 즉 135도는 우리 땅을 통과하지도 않는 선이다. 우리 한가운데를 지나는 건 그보다 서쪽인 동경 127.5도다.

 

한반도는 동경 135도에 걸쳐 있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질문을 다시 쓰면 이렇게 된다. 우리 땅 한복판을 지나는 127.5도라는 멀쩡한 기준이 있는데, 왜 우리는 우리 땅을 비껴가는 135도를 쓰고 있을까? 그리고 그게 왜 하필 일본이랑 같을까?

 

네 번이나 바뀐 우리 시간

우리나라가 사용한 표준시는 생각보다 파란만장하게 바뀌어 왔었다.

 

한국 표준시의 역사 타임라인

 

시기 기준 자오선 시간대 누가 바꿨나
1908. 4. 1 ~ 1911년 말 동경 127.5도 UTC+8:30 대한제국
1912. 1. 1 ~ 1954. 3. 20 동경 135도 UTC+9:00 조선총독부
1954. 3. 21 ~ 1961. 8. 9 동경 127.5도 UTC+8:30 이승만 정부
1961. 8. 10 ~ 현재 동경 135도 UTC+9:00 군사정부(국가재건최고회의)

 

처음 표준시를 공식 도입한 건 1908년, 대한제국 때다. 우리 땅 한가운데를 지나는 127.5도를 기준으로 UTC+8:30을 썼다. 일본보다 30분 느린 시간이었다.

 

그런데 1912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이걸 일본과 똑같은 135도, UTC+9로 바꿔 버린다. 여기까지 들으면 역시 일제가 우리 시간을 일본에 맞춘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그렇게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러다 1954년, 한국전쟁이 끝나고 이승만 정부가 다시 127.5도, UTC+8:30으로 되돌린다. 일본 시간을 버리고 원래 우리 시간으로 돌아온 거다. 그런데 이게 오래 못 간다.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들어선 군사정부가 다시 135도, UTC+9로 바꾼다. 그리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환원했다가, 다시 일본 시간으로. 명분은 '국제 관례'였다.

 

그 사이 북한도 이걸 한 번 건드리긴 했는데, 북한은 2015년 광복 70주년에 '일제 잔재 청산'을 내걸고 평양시간이라며 127.5도, UTC+8:30으로 바꿨다. 남북 시간이 30분 어긋난 거다. 그런데 2018년, 남북정상회담 자리에서 김정은이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며 다시 UTC+9로 되돌렸다. 결국 한반도는 지금 남북 다 UTC+9, 일본과 같은 시간을 쓰고 있다.

 

그래서, 일제 잔재인가?

이쯤 되면 자연스럽게 '그럼 135도 쓰는 건 일제의 잔재 아니냐?'라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국회에서 127.5도로 되돌리자는 법안이 여러 번 나왔다. 명분은 대체로 '일본으로부터 시간 독립을 하자'는 거였다. 다 폐기됐지만.

 

다행이다. 이거 바뀌면 안해도 될 일이 순식간에 엄청 늘어날거다. IT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 중에 표준시 바꾼다고 했을 때 이걸 반길만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우선 양쪽 입장을 살펴보자. 먼저 한쪽 입장. 바꾸자는 측의 의견을 살펴보자. 우리 땅을 지나는 127.5도라는 자연스러운 기준이 있고, 135도는 일제가 자기들 시간에 맞추려고 바꿔 끼운 거니까 되돌리는 게 자주성에 맞다는게 이들의 입장이다. 북한이 했던 명분도 이거였고, 정서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반대쪽 이야기를 들어보자. 우선 첫째. 사실 일본 표준시는 일제 강점기에 처음 들어온 게 아니라, 그 이전부터 철도 운행 때문에 한반도에서 사실상 쓰이고 있었다. 경부선, 경의선을 깐 일본이 철도 시간을 자기네 시간에 맞춰 놨던 거다. 그러니 '1912년에 시간을 빼앗겼다'는 그림이 깔끔하게 성립하진 않는다.

 

'자주성'? '전환비용'?

 

게다가 30분 단위 시간은 불편하다. 전 세계 95% 나라가 1시간 단위로 떨어지는 표준시를 쓴다. 30분 단위로 어긋나는 나라가 얼마나 될려나. 우리가 127.5도로 가면 다른 나라랑 시차 계산이 죄다 '몇 시간 30분'이 된다. 무역이든 항공이든 약속 시간 잡을 때마다 30분이 따라붙을거고, 주한미군 작전에도 걸린다는 얘기가 있고, 무엇보다 135도 쪽이 해가 30분 일찍 뜨는 셈이라 사실상 서머타임 비슷한 효과가 있다는 현실론도 있다.

 

한 팩트체크 매체는 이 논쟁을 두고 '절반의 진실'이라고 판정했다. 135도가 일제와 관련 있는 건 분명하지만, 60년 넘게 이걸 유지하는 진짜 이유는 일제 청산이 덜 돼서라기보다 30분을 바꿨을 때 치를 혼란과 비용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 거다. 나도 여기에 수긍하는 쪽인데, 그 전환비용을 치루면서 우리가 얻게 될 이점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납득되질 않는다. 뭐,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편하니까 그냥 둔다'는 느낌이라 어쩐지 좀 찝찝하게 남는 것도 사실이다.

 

잠깐, 세상엔 더 이상한 시간들도 많다

태양은 계속 빛나고 있을 뿐이고, 지구는 계속해서 돌고 있을 뿐이고.  따지고 보면 시간이라는 건 자연이 정해준 게 아니라 사람들이 합의해서 그어 놓은 선이다. 그러다 보니 별난 경우가 꽤 있다.

 

별난 시간대를 쓰는 나라들. 어쩌다 이런 시간대를 사용하는지 파보면 그것도 재미있을 듯?

 

인도는 그 넓은 나라가 시간대 하나로 굴러간다. 동서로 3,000km나 되는데 동쪽이든 서쪽이든 다 같은 시간을 쓴다. 그것도 UTC+5:30, 30분이 붙는다. 중국은 더하다. 실제 땅 넓이로는 시간대가 다섯 개쯤 나와야 하는데, 전국이 베이징 기준 하나로 통일돼 있다. 그래서 중국 서쪽 끝에서는 해가 한낮에 중천에 떠도 시계는 아직 오전이라든지, 뭐 이런 식의 일이 벌어진다.

 

네팔도 재밌는데, 네팔은 UTC+5:45를 쓴다. 15분 단위다. 옆 나라 인도가 +5:30인데 네팔은 거기서 딱 15분을 더 얹었다. 자기 나라 동쪽의 어떤 봉우리를 기준으로 잡다 보니 그렇게 됐다는데, 덕분에 네팔 사람들은 '우리는 늘 인도보다 15분 빠르다'는 걸 은근한 자부심으로 여긴다고 한다. ㅎㅎ

 

그리고 사모아. 이 나라는 2011년 12월 30일이라는 날을 통째로 건너뛰었다. 무역을 많이 하는 호주, 뉴질랜드랑 날짜가 거의 하루 어긋나 있어서, 날짜변경선을 아예 넘어가 버린 거다. 12월 29일 목요일 다음 날이 바로 12월 31일 토요일이 됐다. 달력에서 금요일 하루가 그냥 사라진 거다. 그날 일하기로 돼 있던 사람들은 일 안 하고도 돈을 받았다고 하니, 역사상 가장 황당한 유급 휴가였다고 해야 하나..

 

참고로 시간을 사람이 정한다는 이야기라면, 요일 이름과 일주일이 7일이 된 유래도 같은 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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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은 왜 7일이고, 요일 이름은 왜 동양도 서양도 똑같이 해달화수목금토를 의미하게 되었을까.4천 년 전 바빌로니아의 밤하늘부터, 요일의 이름과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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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각각인 시간들을 컴퓨터는 어떻게 다 알고 있을까? IANA라는 곳에서 관리하는 '시간대 데이터베이스'라는 게 있다. 전 세계 시간대가 언제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죄다 기록해 둔 자료인데, 우리가 쓰는 거의 모든 컴퓨터랑 스마트폰이 이걸 갖다 쓴다. 우리나라는 거기서 'Asia/Seoul'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다. 위에서 본 1908년, 1912년, 1954년, 1961년의 그 변천사가 사실은 이 데이터베이스 안에 한 줄 한 줄 다 적혀 있다. 개발자가 코드에서 'Asia/Seoul'이라고 부르는 순간, 그 뒤로 100년치 우리 시간의 역사가 따라온다는 얘기다..라고 하기엔 좀 너무 거창한가? ㅎㅎ;

 

그냥 Asia/Seoul 한 줄 넣어놓으면 될 일이었지만.

 

슬슬 글을 마무리 해야겠다. 어쩌다 이 이야기를 찾아서 쓰기 시작했더라?.. 음, 처음엔 그냥 서버 시계 안 맞아서 야근했던 짜증나는 사고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했었는데..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대한제국이랑 일제강점기 시절 이야기까지 꺼내게 되어버렸다. 어쨌든, 시간이라는 게.. 아니, 시간대라는게, 그냥 경도 기준에 따라 선 긋고 흘러가는 게 아니라, 누군가 어디에 선을 그을지 정하는 일이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인간은 이렇게 시간을 두고 옥신각신하는데, 지구 한 편에서 어떤 매미는 17년이라는 자기만의 시계로 정확히 몰려 나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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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일본과 같은 시간을 쓴다. 이걸 다시 우리 자오선에 맞게 되돌리는 게 맞는 걸까, 아니면 이미 익숙해진 걸 굳이 흔들 필요 없는 걸까. 당연한가? 개발자 출신인 나는 굳이 흔들고 싶지 않다. 저거 살짝 건들면, NTP 동기화가 되지 않는 시스템은 전부 누군가가 손을 봐야 할거다. 그게 병원이 되었든, 은행이 되었든, 군대가 되었든, 기업이 되었든, 일단 외부 망과의 연결을 전제로 시간 동기화가 주기적으로 되고 있지 않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어쨌든 다음에 Asia/Seoul로 시간 맞춰 놓을 때는, 그 스크립트 한 줄이 좀 다르게 보일 것 같기는 하다.


글 닫기 전에..

한국 시간이 일본이랑 똑같다는데, 진짜 1초도 안 틀리나?

똑같다고 한다. 나야 뭐 일본 가본 적이 없으니 그냥 같다고 하면 같은가보다 하는거다. 어쨌든 둘 다 UTC+9라서 시차는 0. 그래서 일본 여행 갈 때 시계를 안 바꿔 맞춰도 된다지만. 나야 스마트워치 사용중이고, 핸드폰 시계가 해외로 가면 알아서 그곳 시간대로 바뀌는데, 스마트워치 역시 같이 바뀔거라 신경쓰진 않는다.

 

그럼 우리도 일본처럼 도쿄 시간을 쓰는 것인가?

아니, 잠깐. '동경 135도'의 동경은 도쿄(東京)가 아니라 동경(東經), 경도를 말한다. 135도 선은 도쿄가 아니라 오사카 근처를 지나고, 우연히 한국과 일본이 같은 135도를 기준으로 삼고 있어서 시간이 같은 것. 그런데 어차피 서울, 도쿄 시간이 같은건 맞다. 우리가 일본처럼 도쿄 시간을 쓴다고 하고 싶다면, 반대로 일본도 우리처럼 서울 시간을 쓴다고 말할 수도 있을거다. 근데 뭐 어쩌라고? ㅎㅎ

 

127.5도로 바꾸면 뭐가 좋아지나?

우리 땅 한가운데를 지나는 기준이라 '자연스러운 우리 시간'이라는 명분이 있다고도 할 수 있을까?.. 일제 잔재를 청산한다는 의미도 부여하는 사람이 있고.. 결국 기분 문제. 대신 시간이 UTC+8:30이 돼서 다른 나라랑 시차가 죄다 30분씩 붙고, 해 뜨는 시각도 30분 늦어진다. 좋고 나쁨이 같이 따라오는 문제라고 하기에는.. 좋음이 너무 작고 나쁨이 너무 크다. 그래서 그간 여러번 시도했음에도 결국 다 무산되었던 것이겠지.

 

서머타임은 우리도 했었다면서?

그렇다. 과거에 잠깐 시행한 적이 있다고 한다. 다만 지금은 안 하고, 88올림픽 때 이후로 지금까지 안하고 있다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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