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 1만원, 카르멘 서곡부터 타자기 협주곡, 위풍당당 행진곡, 앙코르 윌리엄 텔까지. 아는 곡만 골라 담은 경기필하모닉 '축제의 서곡'을 본 후기. 클래식 문턱이 이렇게 낮아도 되나.. 감사합니다. 전석 1만원짜리 오케스트라를 보러 갔다.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경기필하모닉의 '축제의 서곡'. 표값이 저렴하다 싶었는데, 프로그램을 보니 그 의도가 짐작이 갔다. 아는 곡이, 정말 많이 나왔다. 보통 오케스트라 공연이라고 하면 교향곡 한두 곡을 진득하게 앉아 듣는 그림을 떠올리게 된다. 이 공연은 정반대였다. 카르멘 서곡, 도나우강, 위풍당당 행진곡 같은, 클래식에 별 관심 없는 사람도 멜로디는 흥얼거릴 수 있는 곡들을 짧게 짧게 이어 붙였다. '축제의 서곡'이라는 제목 그대로, 문턱을 있는 힘껏 낮춘..
문화, 공연
2026. 7.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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